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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교내 협동조합' 붐(국민일보, 18.04.0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4-05 10:02:11
조회수
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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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교내 협동조합’ 붐

경제활동 참여 ‘교육의 장’

 

학생과 교직원·학부모·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내 협동조합이 전북지역에서도 잇따라 개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4일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양현고에 사회적 협동조합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11월 전라중에 개설된 ‘생그레 협동조합’에 이어 두 번째다.

 

‘얌’(YHAM-YangHyeon Amazing Market)이라고 이름 붙은 양현고 협동조합에는 학생 12명을 포함한 23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교내 매점 운영을 바탕으로 교복과 도서 등의 물품 공동구매는 물론 참고서 나눔, 학생 동아리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학생들의 복지와 이웃사회 환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주시와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직접 경제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참여자들이 함께 교육문제를 스스로 풀어가는 교육 자치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전라중의 생그레조합은 친환경 먹거리 매점을 운영하며 체육복과 학생·조합원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해 왔다.

 

학교 한편엔 660㎡ 정도의 텃밭을 만들고 참깨와 토마토 등을 심고 닭도 키웠다. 수익금은 학생 장학사업과 건강점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학교 조합원은 부설 방송통신중 학생들까지 동참해 231명에 이른다.

 

전주시 관계자는 “학교협동조합의 확산을 위해 지역주민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에는 모두 60여개의 학교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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